
충남 천안의 한 금은방에서 1억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범행 하루만에 검거됐다.
5일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A(27)씨가 전날 오후 6시 25분쯤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 24분쯤 신부동 한 귀금속 매장에서 1억 원 상당의 순금 목걸이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마스크를 쓴 A씨는 "배달왔습니다"라며 배달기사인 척 매장 안으로 들어왔다.
이후 물건을 내려놓는 척하다 손에 들고 있던 망치로 진열장을 부수고 순금 목걸이 등을 챙겨 배달용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매장 안팎의 폐쇠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추적에 나섰다.
A씨는 과거 배달 업종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