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조시영 기자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지난 4월 화재 발생 이후 5개월 만인 오는 10월부터 생산을 재개한다.
금호타이어는 5일 화재 피해가 없는 1공장과 2공장 검사·출하 구간을 활용해 다음 달부터 타이어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초기 하루 1천본을 시작으로 연내 4천본까지 확대하고, 내년에는 하루 6천본·연 200만본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정련 공정은 소실돼 외부 수급을 검토 중이며, 1공장에는 반제품 설비를 추가해 타이어를 생산할 계획이다.
임시휴직 중이던 광주공장 근로자들도 순환근무로 업무에 복귀할 전망이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광주 1공장 연내 6천본 체제 가동, 2027년 함평 빛그린산단 신공장 건설 및 2028년 가동, 광주공장 부지 매각 시 1공장의 함평 이전 및 추가 공장 건설, 고용 보장 등을 합의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단계적 생산 확대를 통해 연내 4천본 이상 생산도 가능하다"며 "생산량에 맞춰 인원을 조정하고 고용 안정과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