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태화강마두희축제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울산 중구 성남동 · 태화강변 일대에서 열렸다. 사진 중구청 제공울산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인 태화강마두희축제에 29만3천여 명이 다녀갔다.
태화강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는 5일 중구청 중회의실에서 태화강마두희축제 평가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축제는 지난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울산 중구 성남동 · 태화강변 일대에서 열렸다.
김영길 중구청장과 태화강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 위원 등 16명이 참석해 축제 결과를 살펴보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축제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9만 3천여 명이 즐겼다.
태화강마두희축제추진위는 축제 기간 설문지 450부를 배포하고 회수된 설문지 444부를 활용해 방문객 특성을 분석했다.
설문 분석 결과, 소비 주도층은 40대가 3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대 11.5%, 20대 7.2% 순 이었다.
지난해보다 10대는 4.5%p, 20대는 1.8%p 각각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 방문객이 54.1%, 남성 방문객 45.9%였다. 거주지 경우 울산 시민이 67.8%, 외지인이 32.2%로 집계됐다.
재방문 여부는 축제를 3번 이상 방문한 경우가 29.6%로 가장 많았다. 2번 이상 방문 20.9%, 첫 방문 5%로 축제를 다시 찾은 경우가 절반 이상이었다.
축제 만족도는 7점 만점 기준 5.57점으로 보통 수준인 4.0점에 비해 높았다.
올해 축제에 대한 평가를 보면, 원도심에서 태화강으로 축제 공간을 확장한 점과 치맥페스티벌, 수상 줄당기기, 찰방찰방 물놀이터, 청춘의 다리 야외 카페(태화강 달빛 라운지) 등 태화강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방문객 흥미를 높였다.
이외에도 마두전 및 문화누리카드를 이용한 상점가 연계, 태화강 마두랑 장터 운영이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도모했다.
태화강마두희축제추진위는 비가 올 경우에 대비해 실내 프로그램을 늘리는 등 유연한 축제 운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추가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기 위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늘려야 한다고 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이번에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더욱 즐겁고 알찬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