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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요안 전북도의원 "공무원 동원, 완주·전주 통합 홍보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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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 대상, '통합특례시' 휴대전화 컬러링 서비스 추진
권 의원 "특정 입장 강요, 관권 홍보로 도민 기만"

권요안 전북도의원. 전북도의회 제공권요안 전북도의원. 전북도의회 제공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권요안 의원(완주2)이 5일 전북도가 도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완주·전주 통합 홍보용 휴대전화 컬러링 서비스'를 하기로 한 것에 대해 "관권을 동원한 노골적 홍보쇼"라고 강력 규탄했다.

권요안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도는 주민투표 공표 전까지 도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완주-전주 통합특례시' 등을 담은 휴대전화 컬러링 서비스를 일괄 가입 지원할 계획"이라며 "가입 비용은 도 예산으로 전액 납부된다"고 했다.

권 의원은 "완주-전주 통합을 둘러싸고 양 지역 간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공무원 전체를 상대로 특정 입장을 강요하는 것은 중립성과 공정성을 짓밟는 행위"라며 "세금을 이용해 관권 홍보를 벌이는 것은 도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도는 통합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완주군민에게 통합 찬성 홍보물을 발송하는 등 편향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컬러링 서비스는 행정력을 앞세워 조직적으로 여론을 조작하려는 시도이며 오히려 도민 갈등을 의도적으로 증폭시키는 행위로 판단된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특정 입장을 강요하는 홍보 활동에 나서는 것은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즉각 이 사업을 중단하고 공정한 행정으로 도민 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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