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익명의 번호를 통해 대량 발송된 문자메시지. 동구 발전과 변화를 위해 임택 동구청장 3선 도전을 반대한다는 문구가 담겼다. 독자 제공"뒤에 숨어서 익명의 전화번호로 불법을 저지르지 마시고 당당히 앞에 나와서 입장표명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임택 광주 동구청장의 3선 도전을 반대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무차별 살포된 것과 관련해 임 청장이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5일 광주 동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임택 동구청장 3선 도전을 강력히 반대합니다. 동구 발전과 변화를 위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익명의 번호를 통해 대량 발송됐다.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불법 문자메시지로, 다수 주민들이 우려의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청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3선 도전에 대한 반대 의견은 존중하지만, 익명의 전화번호 뒤에 숨어 불법을 저지르는 것은 옳지 않다"며 "당당하게 입장을 표명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이한 지금도 혼탁한 선거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어 안타깝다"며 "이런 시도에 흔들리지 않고 동구 발전과 주민을 위한 구정에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청장은 "더불어민주당에 재발 방지 대책을 요청했다"며 "불법 문자에 대해서는 어떠한 관용도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