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제공아시아 영화 교육의 대표 플랫폼인 샤넬 X 비프(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는 7일 오아제부산에서 입학식을 열고 본격 여정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과 연출 멘토 매티 도 감독, 촬영 멘토 박정훈 촬영감독을 비롯해 영화제 관계자와 졸업생, 최종 선발된 영화인 24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17개국에서 차세대 영화인 24명이 선발돼 20일간의 본격적인 창작 여정을 펼친다. 특히 한국인 여성 펠로우 두 명을 포함해 전체 참가자 중 여성 비율이 훨씬 높아지면서 다양한 성별과 문화적 배경이 어우러지고, 다층적인 시선과 참신한 해석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40개국 625명이 지원하며 역대 최대인 경쟁률 26대 1를 기록해 국제적 교류의 폭을 한층 넓히는 의미가 더욱 크다.
아시아영화아카데미는 2005년 출범 이후 35개국, 신진 영화인 430명을 배출하며 국제적 감각과 창작 역량을 갖춘 인재를 길러왔다. 2022년 샤넬과의 협업으로 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로 새롭게 도약한 이후, 혁신적인 교육 환경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제공하며 위상을 높여왔다. 앞으로도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목소리들이 세계 영화산업의 지형을 넓혀가는 의미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참여 영화인이 제작한 8편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에 영화의전당에서 관객과 만난다. 가장 뛰어난 재능을 보여준 2인에게는 상과 함께 상금 5천 달러를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