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연합뉴스이재성(마인츠)의 센추리클럽 가입이 미뤄질 전망이다.
이재성은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원정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 18분 손흥민(LA FC)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맹활약했지만, 후반 초반 햄스트링 통증으로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교체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오른쪽 햄스트링 파열이다.
다만 큰 부상은 아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른쪽 햄스트링이 가볍게 파열됐다는 진단이다. 1주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재성은 미국전 선발 출전과 함께 A매치 99경기를 채웠다. 멕시코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으면 A매치 100경기 출전과 함께 센추리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대한축구협회 기준으로 18번째 센추리클럽 가입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센추리클럽 가입을 다음 A매치 기간으로 미룰 가능성이 크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부상 정도가 가볍기는 하지만, 무리할 경우 파열이 더 심해질 우려가 있다.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10일 멕시코와 평가전 출전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성은 바로 소속팀으로 돌아가지 않고 동료들과 미국 원정 2연전을 함께할 계획이다. 전세기를 통해 테네시주 내슈빌로 이동했고, 훈련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선수 본인이 의지를 보여 이번 소집은 끝까지 함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