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이 8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정신건강 으뜸도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시가 모든 시민이 정신건강을 지키고 돌볼 수 있는 대한민국 정신건강 으뜸도시로 나아가겠다고 선포했다.
우범기 시장은 8일 시청에서 '대한민국 정신건강 으뜸도시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마음돌봄 인프라를 촘촘히 조성하고 교육과 참여를 통해 모두가 안심하고 행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정신건강 선도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대한민국 정신건강 으뜸도시 비전은 누구나 원하면 전문심리상담서비스를 제공받고 60세 이상 시민이면 매년 최소 1회 치매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핵심목표다. 또한 마을 곳곳에 돌봄 교육 공간이 운영된다.
시는 오는 2035년까지 10년간 총 1118억 원을 투입해 △예방으로 든든한 정신건강 의료돌봄 체계 마련 △일상에서 만나는 전주형 마음돌봄 강화 플랫폼 구축 △나눔으로 심신 건강 자원봉사 활성화의 3대 전략과 10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정신건강 의료돌봄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정신건강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신건강 상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또한 정신과적 치료와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선도적 치매안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한다.
시는 2030년까지 현 보건소 부지에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치매안심센터 등 정신건강관련 인프라를 통합한 (가칭)정신건강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 시민 자원봉사 캠페인인 '온정 한 시간' △정신건강 특화 '온정 토닥토닥 봉사단' △자원봉사 가치인정 확대 등을 추진한다.
우범기 시장은 "시민들의 건강한 마음과 행복은 전주시의 가장 궁극적 목표"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진심을 다해 들여다보며 아픔을 위로하고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