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안전점검. 경남도청 제공 경남소방본부는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 달 12일까지 도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내도록 '화재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5년('20~'24)간 추석 연휴 동안 도내에서는 177건의 화재가 발생해 사망 1명·부상 3명을 비롯해 11억 4885만 원의 피해가 났다. 화재 원인의 대부분은 부주의(91건)와 전기적 요인(38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남소방은 전통시장 104곳과 대형마트·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130곳, 요양병원·산후조리원 등 화재취약시설 54곳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조사를 추진한다. 위반 사항이 드러나면 추석 연휴 전까지 개선하도록 한다.
또, 주거용 비닐하우스·컨테이너 등 주거 취약시설 54곳을 찾아 화재 예방 홍보에 나선다. 도내 공동주택 2490개 단지에 화재 피난 방법 등 자체 안내 방송을 하도록 하고, 관리사무소에는 화재안전 당부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이동원 경남소방본부장은 "추석 연휴는 평상시보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더 자주 발생하므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