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제공충북 보은군은 한국 모더니즘 시의 거장 오장환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제30회 오장환문학제가 오는 12일과 13일 이틀동안 오장환문학관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첫날에는 오장환 시인 추모 행사를 비롯해 한글사랑 글쓰기 대회, 학생 백일장 및 시 그림 그리기, 문학제 기념 학술 세미나가 진행된다.
또 이튿날에는 도종환 시인과 함께하는 문학기행, 작가와의 만남, 음악회, 오장환문학상과 신인문학상, 디카시신인문학상 시상식 등이 마련된다.
지난 1918년 보은군 회인면에서 태어난 오장환 시인은 1930년대 한국문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모더니즘 시인의 한 명으로 평가된다.
대표작인 시집 '헌시'와 '병든 서울'은 당대의 시대적 현실을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담아내 지금도 모더니즘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