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지방통계청 제공 부산지역 올해 8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6천명 줄어 6개월 만에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내놓은 '2025년 8월 부산시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부산지역 15세 이상 취업자는 169만 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인 6천명 줄었다.
부산지역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석달 연속 떨어지다가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 동안은 전년보다 올랐다. 그러다 8월에 다시 감소로 접어들었다.
업종별로 편차를 보였다. 지난 8월 제조업 취업자는 24만 6천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 3천명 증가했다. 반면, 사회간접자본과 기타 취업자는 143만 6천명으로 작년보다 7천명, 0.5% 감소했다.
건설업은 지난해와 비교해 11.8%인 1만 5천명 줄었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서도 3.9% 감소했다. 자영업자도 28만 2천명으로 작년 8월보다 3만 1천명, 9.8% 줄어 내수침체가 장기화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지역 15세 이상 인구는 290만 2천명으로 1만 3천명인 0.4% 줄었고, 경제활동인구도 7천명, 0.4% 감소한 173만 1천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