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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피두 논란 속' 부산시의회 예결특위, 추경 18조 6989억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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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피두 분관 예산 통과에 민주당·시민단체 반발…12일 본회의서 최종 표결 '관심'

10일 열린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부산시의회 제공10일 열린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의결했다. 이번 추경은 기존 예산보다 1조 883억 원(6.2%) 늘어난 18조 6989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 다만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예산 통과를 두고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과 시민단체의 강력한 반발이 이어지면서 12일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주목된다.

삭감·조정 거쳐 18조 6989억 확정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0일 2025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을 수정 의결했다.

일반회계 세입은 원안대로 반영했고, 세출에서는 △부산 4050 채용 촉진 지원사업 1억 6800만 원 △부산 희망 고용유지 지원사업 4억 2천만 원 △세계디자인수도(WDC) 2028 부산 홍보 1억 원 △야간 아이돌보미 처우개선비 1200만 원 등을 삭감해 예비비로 돌렸다.

조상진 위원장은 "이번 예산이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감 있게 집행돼 시민이 체감할 수 있길 바란다"며 "향후 예산 편성 단계부터 충분한 검토와 소통으로 세금이 효율적으로 쓰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퐁피두 분관 예산 두고 강한 반발

퐁피두 분관 예산이 통과되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전원석(왼쪽) 시의원과 반선호 시의원. 부산시의회 제공퐁피두 분관 예산이 통과되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전원석(왼쪽) 시의원과 반선호 시의원. 부산시의회 제공
그러나 앞서 지난 9일 기획재경위 상임위 심사에서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총사업비 1099억 원) 예산이 통과되자 논란이 확산됐다.

더불어민주당 전원석·반선호 시의원은 다음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밀실행정을 중단하고 본회의에서 부결해야 한다"며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두 의원은 연간 120억 원대 운영비 부담, 환경 훼손, 지역 예술계 배제 등을 문제 삼았다.

앞서 8일에는 퐁피두 분관 반대 대책위가 시의회에서 "정보 비공개·운영 적자 우려 등을 고려해 심사를 부결하라"고 요구했으며, 부산시는 "후원·광고 유치로 재정 부담을 줄이고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세계적 건축물로 조성하겠다"고 반박했다.

이번 추경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12일 열리는 제33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퐁피두 분관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본회의 표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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