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 손흥민. 연합뉴스9월 A매치 2연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손흥민이 소속팀 LAFC(미국)로 복귀해 시즌 2호 골을 정조준한다.
LAFC는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이달 미국 현지에서 치른 두 차례 원정 평가전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지난 7일 미국을 상대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18분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40분 이동경(김천상무)의 추가골을 도우면서 1골 1도움으로 활약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의 2-0 완승에 기여했다.
이어 10일 2-2로 비긴 멕시코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전해 0-1로 뒤진 후반 20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었다. A매치 53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역대 1위인 차범근 전 감독(58골)과의 격차를 5골로 바짝 좁혔다.
또 손흥민은 멕시코전을 통해 136번째 A매치를 치러 차범근 전 감독, 홍명보 감독과 함께 남자축구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1위에 올랐다. 다음달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국내에서 치르는 두 차례 평가전에 출전하면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1위에 등극한다.
대표팀에서 맹활약한 손흥민은 여세를 몰아 소속팀 LAFC의 승리에도 앞장선다. A매치 휴식기 직전 치른 홈 데뷔전에서 샌디에고에 1-2로 졌던 아쉬움을 털어내야 한다.
현재 LAFC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콘퍼런스에서 11승 8무 7패 승점 41을 기록, 5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 합류 후 치른 4경기에서는 1승에 그쳤고, 최근 2경기에서는 승리가 없다.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뽐내는 손흥민은 새너제이를 상대로 MLS 2호 골을 터뜨려 팀을 연패 위기에서 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