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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심 불참 선언' 우상혁, 韓 육상 첫 세계선수권 金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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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세계선수권 높이뛰기, 우상혁과 커의 양강 구도
14일 예선 치르고, 16일 韓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도전
"팬들께 밝은 에너지를 전해 드릴 것"

우상혁이 지난 3월 21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승한 뒤, 2위 해미시 커 목에 올라타 기념촬영하고 있다. 용인시청 육상팀 제공우상혁이 지난 3월 21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승한 뒤, 2위 해미시 커 목에 올라타 기념촬영하고 있다. 용인시청 육상팀 제공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우승 경쟁은 우상혁과 해미시 커(뉴질랜드)의 양강 구도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34·카타르)이 도쿄행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바르심은 세계선수권대회 3번 우승과 함께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역대 최고 점퍼'다. 그는 당초 13일 개막하는 2025 도쿄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엔트리(38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전날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나는 올해 4월부터 심각한 발 부상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쿄에서 나의 마지막 세계선수권을 치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다"고 불참 소식을 알렸다.
 
또 다른 우승 후보 장마르코 탬베리(33·이탈리아)는 도쿄에 입성했다. 그러나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이 2m20으로 매우 낮다. 그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바르심과 공동 1위에 오르고, 2023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우승(2m36)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10월 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넘으며 은메달을 차지한 우상혁이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딴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2023년 10월 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3을 넘으며 은메달을 차지한 우상혁이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딴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바르심의 불참과 탬베리의 부진으로 도쿄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우승 경쟁은 우상혁과 해미시 커(뉴질랜드)로 좁혀질 전망이다. 다만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우상혁이 4전 전승을 거뒀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육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노린다.
 
그는 올해 출전한 7개(실내 3개·실외 4개)의 국제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도쿄 세계선수권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하는 선수 중 올해 실외 경기 최고 기록(2m34)도 세웠다.
 
커는 2024년 파리 올림픽 챔피언(2m36)이다. 우상혁이 불참한 실레지아 다이아몬드 리그,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우상혁은 14일 오후 6시 40분에 예선을 치른다. 16일 벌어지는 결선에서 우승을 향한 금빛 점프를 한다. 그는 "그동안 정말 많은 응원을 받았다"며 "이번에도 응원해 주시면, 최선을 다하는 경기로 보답하겠다. 팬들께 밝은 에너지를 전해 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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