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의치한약수' 대입 수시 지원자 역대 최저…22% 감소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핵심요약

종로학원 "의대정원 축소 및 사탐런 영향으로 안정 지원"
경쟁률 27.94대 1→ 25.81대 1로 하락

종로학원 제공 종로학원 제공
2026학년도 '의치한약수'(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수시 지원자 수가 20% 넘게 감소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정원이 예년 수준으로 축소된 데다 이른바 사탐런의 영향으로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마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이 불확실해지면서 '안정 지원'을 한 결과로 풀이된다.
 
16일 종로학원이 전국 109개 의·치·한·수·약대 2026학년도 대입 수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원자 수는 총 11만236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1.9%(3만1572명) 줄면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경쟁률도 27.94대 1에서 25.81대 1로 하락했다. 
 
학과별로 보면 의대가 29.2%(2만1157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전국 39개 의대의 2026학년도 수시 지원자는 5만1194명으로, 의대 정원이 늘기 전인 2024학년도(5만7192명)보다도 10.5%(5998명)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소재 의대는 지원자가 1.3% 줄어드는 데 그쳤지만 경인권은 감소율이 42.0%, 충청권은 46.1%, 부산·울산·경남권은 38.9%를 각각 기록했다.
 
약대는 16.7%(7천532명) 감소한 3만7510명이 수시에 지원했다.
 
한의대와 수의대는 각각 11.4%(1119명), 20.7%(1806명) 줄어든 8658명, 6910명의 지원했다.
 
반면 치대는 0.5% 증가했는데, 이는 단국대 치대가 2026학년도 지역인재 전형을 신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산대도 2025학년도에 학제 개편 등으로 치대 선발하지 않았다가 2026학년도에는 선발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 정원 축소가 '의치한약수'의 전체 지원자 수를 끌어내릴 만큼 영향력이 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 '사탐런' 현상으로,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이 어려워질 것으로 생각한 자연계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약학 계열 지원 시 상당히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