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7일 고위당정협의를 거쳐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하는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한 가운데, 검찰청에서는 체념한 분위기 속 엑소더스(대탈출)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검찰을 흔들수록 저연차 검사들은 검찰을 떠날 것"이라며 "결국 검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건 시간 문제"라며 불만의 목소리가 상당합니다.
특수부로 대표되는 일부 정치검사의 폐해 탓에 '검사가 본래 해야 할 일'까지 못하게 생겼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절도, 사기, 성범죄 등 일반 민생 사건들을 처리하던 형사부 검사들에겐 억울한 처사라는 지적입니다.
검찰개혁 맞닥뜨린 검찰 내부의 실제 반응은 어떤지, 특히 저연차 단체채팅방이 난리났다는 현장 뒷 얘기 CBS 법조팀 박정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