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는 지난 16일 국립목포해양대학교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길이 2.04m, 폭 0.44m, 높이 0.53m 규모의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모형을 전달했다. HD현대삼호 제공HD현대삼호가 조선해양 산업의 미래를 이끌 우수 인재 양성과 산학 협력 강화를 위해 국립목포해양대학교에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모형 선박을 기증했다.
HD현대삼호는 지난 16일 국립목포해양대학교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길이 2.04m, 폭 0.44m, 높이 0.53m 규모의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모형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조선해양 분야의 친환경 전환 흐름을 반영하고,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높이기 위한 ESG 경영 활동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번에 기증된 모형은 HD현대삼호에서 실제 건조·인도한 세계 최초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을 1/200로 축소 제작한 전시품이다. 해당 선박은 20피트 컨테이너 약 1만5천개를 적재할 수 있는 초대형 선박으로, 글로벌 친환경 해운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상징하는 대표 사례다.
모형 선박은 대학의 교육과 연구, 실습 과정에서 활용돼 학생들에게 친환경 선박 기술과 선박 구조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목포해양대 한원희 총장은 "이번 기증은 우리 대학의 교육·연구 환경을 한층 강화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모형을 통해 미래 조선해양 산업의 핵심 기술을 학생들이 접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을 사장은 "모형 선박 기증은 미래 세대가 조선해양산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산학 협력과 지역 연계를 강화해 해양 교육과 연구, 문화 확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