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한화 이글스 제공
노시환. 한화 이글스 제공 베테랑 류현진과 리베라토, 노시환이 활약한 한화 이글스가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한화는 17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지난 11경기에서 9승을 챙긴 한화는 시즌 전적 79승 53패 3무를 기록해 1위 LG 트윈스(81승 50패 3무)와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LG는 수원에서 KT 위즈를 상대할 예정이었지만 비 때문에 취소됐다. 이 외에도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창원 더블헤더 1차전,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대구 경기도 우천 취소됐다.
류현진은 5이닝 동안 7안타 1사사구를 허용했지만 KIA의 득점을 2점으로 막고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탈삼진 8개를 곁들였다. 류현진은 9월 들어 3경기 연속 선발승을 챙기며 시즌 9승(7패)을 수확, 복귀 후 두 시즌 연속 10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양팀은 1회 1점씩을 주고 받았다. 문현빈이 1회초 선제 적시타를 때렸고 1회말에는 최형우가 동점 2루타를 쳤다.
한화는 3회초 대포 2방으로 승기를 잡았다. 리베라토가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고 잠시 후 노시환이 투런포를 터뜨렸다. KIA는 3회말 박찬호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9회까지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다. 한화는 7회초 리베라토의 희생 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리베라토는 시즌 10호 홈런을 포함해 2안타 2득점 3타점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노시환은 시즌 31호 대포를 터뜨리며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한화 불펜도 팀 승리를 도왔다. 김범수과 엄상백이 나란히 1이닝씩 막았고 조동욱은 마지막 2이닝을 실점 없이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