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지온. 이음해시태그 제공운주운전으로 물의를 빚는 배우 윤지온이 그 여파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하면서 해당 분량 전면 재촬영 등 파문이 일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윤지온이 채널A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에서 하차하면서 해당 드라마 측은 그를 대체할 배우를 찾고 있다. 이미 촬영된 윤지온 분량 역시 재촬영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같은 재촬영 방침에 따라 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다른 배우들 스케줄 역시 다시 한번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기가 생겼어요'는 지난 7월부터 촬영에 들어갔는데 현재 절반가량 진행됐다. 윤지온은 지난주까지 촬영에 참여했고, 당초 이번 주도 촬영이 예정돼 있었다.
앞서 윤지온은 전날 낸 관련 입장문에서 "지난 16일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술에 취해 길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를 무단으로 타고 이동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저를 응원해 주시던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을 드려서 정말 면목이 없다. 죄송하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향후 이뤄질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내려질 처분에 대해 달게 받겠다"며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윤지온은 지난 2013년 연극으로 데뷔한 이래 드라마 '멜로가 체질'(2019)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공교롭게도 윤지온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배우 오승윤이 '멜로가 체질'에서 하차한 뒤 그 후임으로 합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