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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원' 모리뉴, 사령탑 데뷔한 벤피카로 25년 만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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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모리뉴 감독. 벤피카 구단 홈페이지 캡처조제 모리뉴 감독. 벤피카 구단 홈페이지 캡처
'스페셜 원' 조제 모리뉴 감독이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벤피카 구단은 19일(한국시간) 모리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6-2027시즌까지지만, 2025-2026시즌 종료 후 상호 합의로 해지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지난 2000년 사령탑에 데뷔한 친정팀 벤피카로 돌아온 모리뉴 감독은 이날 열린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25년 전보다 갈증이 심하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모리뉴 감독은 "포르투갈인으로서 벤피카라는 국가적인 클럽의 역사와 문화를 잘 알고 있다. 세계 최고의 클럽 감독이라는 임무에 집중하겠다"며 "벤피카를 위해 살겠다. 2년 계약 기간을 성공적으로 보내고 구단에 재계약을 제안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벤피카의 DNA는 승리다. 중요한 건 내가 아니라 벤피카 팬들"이라며 "이곳에 있는 게 매우 기쁘다. 여러분께 줄 수 있는 기쁨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모리뉴 감독이 이끌던 페네르바체(튀르키예)는 지난달 29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에서 벤피카에 져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1년 2개월 만에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내려놓은 모리뉴 감독은 3주 만에 적이었던 벤피카 수장으로 돌아왔다.

모리뉴 감독이 포르투갈 무대로 복귀한 건 21년 만이다. 2000년 벤피카에서 사령탑에 데뷔한 모리뉴 감독은 2002~2004년 포르투 지휘봉을 잡고 UCL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인터 밀란과 AS로마(이상 이탈리아) 등을 이끌며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현재 벤피카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1위 포르투(승점 15)에 5점 차로 뒤진 5위(승점 10)에 머물러 있다. 루이 코스타 벤피카 회장은 "적절한 시점에 필요한 인물을 선임했다"며 선두 추격 의지를 내비쳤다.

모리뉴 감독의 벤피카 사령탑 복귀전은 오는 21일 AVS와의 원정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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