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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담대 8월의 1.5% 수준…서울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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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잔액 하루 평균 18억 증가…가계대출 하루평균 80% 줄어
서울 주택 심리 '상승 전망' 여전…성동·마포 일부 아파트 '신고가'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6·27 부동산 대출 규제 영향으로 이달 주요 은행의 하루 평균 가계대출 증가폭이 전월보다 80% 감소했다.
 
하지만 주택 매수 심리가 살아있는 상황에서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5대 은행 주담대 하루 평균 18억 늘어…8월의 1.5% 수준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63조 3660억원으로 8월 말보다 4675억원 증가했다.
 
하루 평균 260억원이 늘어난 수준으로 8월 하루 평균 증가액 1266억원에서 80% 줄어든 수치다.
 
이 같은 가계대출 감소는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 대출 포함) 증가세가 꺾인 영향이다.
 
5대 은행 주담대 잔액은 607조 7043억원으로 8월 말보다 329억원 증가에 그쳤다. 하루 평균 18억 늘면서 8월 기록(1194억원)의 1.5%에 불과했다.
 
이달 주택구입목적 주담대 신규 취급액도 4조 1449억원으로 하루 평균 2303억원 수준이다. 8월 하루 평균 신규 취급액 2725억원보다 15.5% 줄었다.
 
다만 신용대출은 한 달 사이 3805억원 늘었다.
 

여전한 심리에 서울 아파트 신고가도…일부 주담대 승인액↑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다만 주담대가 핵심인 가계대출 증가세 축소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하는 8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를 보면,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5.4p 오른 122.7을 기록했다. 이 지수가 115를 넘으면 시장이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국면을 의미한다.
 
소비 심리가 살아있는 서울의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쉬지 않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9월 셋째주(15일 기준)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12% 상승했다. 33주 연속 상승한 것은 물론 9월 들어 2주 연속 오름폭(0.08%→0.09%→0.12%)이 늘었다.
 
서울 성동과 마포 일부 아파트가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끌었다. 성동은 전주 대비 0.41% 올라 서울 25개 구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마포가 0.28%로 뒤이었다.
 
이에 따라 일부 은행에선 주담대 신청 승인액이 증가했다.
 
A은행은 이달 18일까지 승인액이 하루 평균 926억원 늘어 8월 하루 평균 886억원을 뛰어넘었다. B은행도 하루 평균 564억원으로 전월 551억원을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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