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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남자 복식 최강' 서승재-김원호, 8개월 만에 7번째 우승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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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남자 복식 간판 서승재(왼쪽)-김원호. 연합뉴스한국 배드민턴 남자 복식 간판 서승재(왼쪽)-김원호. 연합뉴스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가 올해만 7번째 국제 대회 우승을 합작했다.

둘은 21일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남자 복식 결승에서 인도의 삿위크사이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를 눌렀다. 세계 7위 조를 45분 만에 게임 스코어 2 대 0(21-19 21-15)으로 완파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의 기세를 이었다. 서승재-김원호는 3개의 슈퍼 1000 시리즈(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과 2개의 슈퍼 750 시리즈(일본 오픈, 싱가포르 오픈)에 세계선수권과 이번 대회까지 7번 정상에 등극했다.

거침 없는 기세다. 서승재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노 메달 이후 혼합 복식을 포기했고, 올림픽 혼합 복식 은메달을 따낸 김원호도 남자 복식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이후 1월 서승재와 김원호는 짝을 이뤘고, 7개월 만에 세계 1위에 오르는 등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2023년 세계선수권 복식 2관왕인 서승재는 김원호의 도움 속에 2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서승재는 2년 전에는 강민혁(국군체육부대)과 정상에 올랐다.

서승재-김원호는 1게임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7 대 6으로 앞선 상황에서 무려 8점을 연속으로 내줬지만 곧바로 6점을 따내며 승부를 접전으로 몰고 갔고, 19 대 19에서 2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가 오른 서승재-김원호는 2게임 11 대 11에서 4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흐름을 이어 막판에도 4점을 퍼부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여자 복식 공희용(왼쪽)-김혜정. 연합뉴스 여자 복식 공희용(왼쪽)-김혜정. 연합뉴스 

여자 복식 공희용(전북은행)-김혜정(삼성생명)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6위인 둘은 결승에서 4위 자이판-장수셴(중국)에 1 대 2(19-21 21-16 13-21)로 졌다.

공희용-김혜정은 4강전에서 세계 1위 중국의 류성수-탄닝을 제압하며 깜짝 결승 진출을 이뤘다. 그러나 한 고비를 넘지 못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7위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는 4강전에서 자이판-장수셴에 지면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여자 단식 안세영(삼성생명)까지 2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가은(삼성생명)도 8강전에서 2위 왕즈이(중국)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동메달을 보탰다. 대표팀은 22일 귀국한 뒤 23일부터 열리는 2025 수원 빅터 코리아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500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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