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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 누명 벗겠다"…여운환 씨, 30년 만에 재심 청구

여운환씨. 연합뉴스여운환씨. 연합뉴스
1992년 '국제PJ파 사건'으로 징역 4년을 확정받았던 여운환(71)씨가 30년 만에 재심을 청구했다.

22일 여씨 측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여씨는 1986년 국제호텔 오락실 영업 보호를 조건으로 조직에 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새로 제출된 등기부와 영업허가 자료를 보면 국제관광호텔은 1988년 말 영업을 시작해 당시 호텔과 오락실은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여씨는 "존재하지도 않은 사업장을 보호받기 위해 돈을 줬다는 판결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평생 누명 속에 살았다. 이제라도 억울함을 풀고 싶다"고 호소했다.

여씨는 2017년에도 재심을 청구했으나 기각됐고, 이번에 새로 확보한 자료를 근거로 다시 법원에 문을 두드렸다. 여씨 측 법률대리인은 이번 증거가 형사소송법상 '무죄를 인정할 명백한 증거'에 해당한다며 사법 정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여씨는 1994년 광주 폭력조직의 '자금책 겸 고문 간부'로 유죄가 확정돼 4년간 복역했으며, 당시 그를 기소한 검사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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