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광주공동체 문상필 상임고문. 광주공동체 제공광주 북구에 건립 예정인 첫 복합쇼핑몰을 두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골목상권 붕괴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사단법인 광주공동체는 오는 25일 오후 3시 북구 시화문화마을 다목적강당에서 '복합쇼핑몰 건립에 따른 지역경제와 상권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북구발전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토론회는 오주섭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이 '복합쇼핑몰과 광주'를 주제로 발제를 맡는다. 이어 문상필 상임고문이 좌장을 맡아 본격적인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패널에는 조진상 동신대 도시계획학과 명예교수, 민경본 복합쇼핑몰 대책위원장, 박창순 말바우상인회 회장, 양충호 북구골목형상점가상인연합회 회장, 오선신 북구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참여해 △소상공인 생존권 △골목상권 붕괴 △교통 혼잡 등 우려를 공유하고 개선책을 논의한다. 토론회 현장에서는 참석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도 수렴한다.
광주 북구 복합쇼핑몰은 지역경제 활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영세 상인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맞물려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논란이 이어져 왔다. 시민단체와 상인단체는 그동안 복합쇼핑몰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구체적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다.
사단법인 광주공동체 문상필 상임고문은 "복합쇼핑몰 건립은 단순한 개발 이슈가 아니라 지역경제 구조와 소상공인의 생존권에 직결된 문제"라며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지역사회가 함께 지혜를 모아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광주시와 북구청 관계자, 시·구의원, 시민단체, 소상공인·골목상권 관계자, 일반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