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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학자 총재 구속에 통일교 다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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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불법 정치 자금을 전달하는 등 '정교유착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불법 정치 자금을 전달하는 등 '정교유착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정부와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간 '정교유착 국정농단'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일본에서도 통일교를 다시 주목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부 현지 언론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23일 구속되자 새벽 시간부터 이를 다뤘다.

NHK는 이날 새벽 한 총재의 구속 사실을 보도하면서 "특검은 (통일교가) 교단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 주변에 접근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어 향후 수사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또 가정연합 일본본부가 한 총재 구속과 관련해 "고령이라는 점과 도망이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음을 변호단이 호소했으나 그 주장이 인정되지 않아 이런 사태가 된 것은 정말로 유감"이라고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일본 내 통일교 피해자를 지원하는 전국통일교회피해대책변호단은 "위법 활동 배후에 있는 통일교의 풍부한 자금은 일본에서 송금된 거액의 돈이 원천인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피해자에게 돌아가야 할 돈이 한국 내 통일교 영향력 확대를 위해 사용된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비판했다.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한 총재 구속과 관련해 "교단 약화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일본 교단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통일교가 미국과 옛 소련 등 과거 거물급 정치인의 교단 지지 동영상을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여러 언어로 내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 총재의 구속으로 위기감이 깊어지는 가운데 교단이 위대하다는 인상을 신자들에게 주면서 단합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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