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어린이들에게 범죄 예방 관련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 인천경찰청 제공최근 전국적으로 어린이 약취 미수 사건이 잇따른 데 대해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섰다.
23일 인천경찰청은 유 직무대행이 인천 남동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하굣길 범죄 사각지대와 CCTV 설치 현황 등을 살폈다고 밝혔다.
이곳은 지난 8일 초등생 약취·유인 미수 사건이 발생한 지역이다. 당시 경찰은 40대 피의자를 긴급체포했으나,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감이 지속돼 순찰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있다.
유 직무대행은 학교장, 아동안전지킴이 등과 함께 학교 주변을 순찰하며 범죄예방 수칙 등을 설명하는가 하면, 현장의 범죄 취약 지점을 짚기도 했다.
또 남동구청 CCTV 관제센터를 찾아 비상벨 작동 여부와 CCTV 사각지대 등을 점검했다.
경찰청은 지난 12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3주간을 미성년자 약취·유인 예방 총력대응 기간으로 정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어린이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철저한 수사와 신속한 검거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