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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세리머니" 리버풀 에키티케, 결승골 넣고 유니폼 벗어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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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을 당하는 위고 에키티케. 연합뉴스퇴장을 당하는 위고 에키티케. 연합뉴스
리버풀과 사우샘프턴(2부)의 카라바오컵 3라운드가 열린 2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

리버풀은 전반 43분 알렉산데르 이사크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후반 31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2부 팀을 상대로 자존심을 구길 뻔한 상황. 1-1로 맞선 후반 40분 위고 에키티케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에키티케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유니폼 상의를 훌렁 벗었다. 에키티케는 홈 팬들을 향해 자신의 유니폼에 새겨진 등번호 22번을 보여주면서 골의 기쁨을 만끽했다. 문제는 이미 경고가 있었다는 점이다. 후반 교체 투입된 에키티케는 후반 8분 경고를 1장 받았다. 이어 유니폼 상의를 벗는 세리머니로 경고 1장을 더 받으면서 퇴장을 당했다.

다행히 리버풀은 남은 시간을 잘 버티며 2-1로 승리했다.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은 경기 후 "불필요하고 멍청한 일이었다. 감정을 조절해야 했다. 감정 조절이 어려워도 경고로 이어지지 않는 방식으로 표출해야 한다"면서 "나는 이 수준에서 플레이한 적은 없다. 하지만 이런 골을 넣는다면 페데리코 키에사에게 다가가 '이 골은 당신 덕분'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물론 나는 구식인 사람"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동료들은 에키티케를 감쌌다. 앤디 로버트슨은 "분명히 경고가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을 것이다. 물론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하지만 교훈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키티케는 SNS를 통해 "홈에서 열린 나의 첫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팀 승리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흥분했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리버풀의 모든 가족에게 사과드린다. 또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고맙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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