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이상록 기자울산시는 24일 오후 시청에서 HD현대중공업, BNK울산경남은행과 '외국인 근로자 지역 정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노진율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김태한 BNK울산경남은행장이 참석한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지원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협업 기반이 구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입국 초기 외국인 근로자가 조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 공간을 제공하고, 외국인 근로자 수요 조사·분석 및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BNK울산경남은행은 오는 10월부터 외국인 전용 센터를 운영한다.
또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개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한 금융거래 교육을 통해 근로자들의 재정 안정 지원에 나선다.
울산시는 오는 2026년 상반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맞춤형 교육·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역 상생형 경제·문화·관광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협력 연결망을 구축해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사회 적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있지만, 그들 역시 울산의 구성원이면서 울산사람"이라며 "외국인 근로자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상생과 희망이 가득한 도시 조성에 민·관·기업이 협치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