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제공행정안전부는 2030년까지 AI 전환을 주도할 공직 내부 AI 전문가인 'AI 챔피언'을 2만명 양성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AI 챔피언'은 공공행정 현장에서 AI를 활용해 문제를 실제로 해결할 수 있는 실무형 내부 전문 인재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AI교육과 인증을 연계한 'AI 챔피언' 종합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AI 챔피언 교육과정은 그린, 블루, 블랙 등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그린은 AI 기술을 활용해 정책·서비스를 구체적으로 기획할 수 있는 단계, 블루는 기획 단계를 넘어 AI를 활용해 실제 서비스를 구축·실행할 수 있는 단계다. 블랙은 고급 AI기술을 이해하고, 기관별 AI 혁신을 이끄는 거점 리더를 뜻한다.
참가자는 교육과정 중 치러지는 수행평가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받으면 단계별로 AI챔피언 인증을 받게 된다.
행안부는 이달 그린과 블루과정에 대한 시범운영에 들어갔는데 220명 모집에 770명가량이 지원해 3.5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행안부는 올해 300명을 시작으로 2026년 1천명, 2027년 2천명, 2028년 5천명, 2029년 5700명, 2030년 6천명 등 모두 2만명의 AI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2030년까지 2만 명의 AI 전문가를 양성하고, 공공부문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이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유능한 AI 민주정부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