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이 24일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국회와 지방의회 간 자유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북도의회 제공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24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새만금 개발 지원과 전북특별법 국가 재정지원 특례 의무화, 지방의회와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건의했다.
문승우 의장은 이날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국회와 지방의회 간 자유토론 자리에서 인구 감소와 정책적으로 소외된 어려운 현실 등을 언급하며 국회 차원의 전북 지원을 위한 입법 노력을 강조했다.
새만금 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해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RE100 산단 지정을 위한 지원 등을 요청했다. 또한 전북특별법에 국가의 재정지원 특례를 의무화하는 조항을 포함할 것을 건의했다. 이어 '(가칭)국회지방의회협력회의법'을 만들어 국회와 지방의회의 협력의 장을 정례화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문승우 의장은 "국회의장과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이 자유롭게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입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주문할 수 있었던 소중한 자리"라며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을 건의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자리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의장은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9대 후반기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문 의장은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의 뜻을 한데 모으는 것에 힘써 지역의 균형성장과 지방자치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