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부활한 헐크·슈퍼맨, 200승도 쏟아졌다' 풍성한 기록 나온 PBA 팀 리그 3R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SK렌터카의 3라운드 우승을 이끈 강동궁. PBA SK렌터카의 3라운드 우승을 이끈 강동궁. PBA 
프로당구(PBA) 팀 리그 3라운드는 부진했던 강호들이 부활한 가운데 값진 기록들도 수립됐다. 6시즌째를 맞아 통산 세트 200승을 달성한 선수들이 쏟아졌고, 퍼펙트 큐도 늘면서 전반적인 기량 향상을 입증했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5-2026'은 2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9일간 열전을 마무리했다. 2라운드 8위에 머문 '디펜딩 챔피언' SK렌터카가 조기 우승을 차지했고, NH농협카드가 2라운드 최하위에서 2위에 오르는 등 강호들이 부활했다.

두 팀 주장이 분전했다. SK렌터카의 '헐크' 강동궁은 2라운드 3승 5패에 그쳤지만 3라운드에서는 8승 1패로 3라운드 우승을 이끌었다. 여기에 3라운드 최우수 선수(MVP) 강지은이 11승 7패(단식 5승 1패, 복식 6승 6패)로 활약했는데 하나카드와 8차전에서 당구 여제 김가영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게 압권이었다.

NH농협카드 주장 조재호. PBA NH농협카드 주장 조재호. PBA 

NH농협카드의 '슈퍼맨' 조재호도 살아났다. 2라운드에서 3승 13패에 허덕였지만 3라운드에서는 11승 5패를 거두며 리더의 힘을 보였다. 마민껌(베트남)도 12승 5패로 3라운드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조재호는 의미 있는 기록도 세웠다. 지난 20일 SK렌터카와 경기에서 팀 리그 세트 200승을 달성한 것. 3라운드까지 역대 세트 다승 2위(205승)를 달리고 있다.

최초의 세트 200승은 SK렌터카의 에디 레펀스(벨기에)였다. 지난 16일 나란히 세트 199승을 기록 중이던 우리금융캐피탈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를 상대로 5세트에서 11 대 3(5이닝)으로 승리하며 200승 고지에 선착했다. 레펀스는 세트 다승 1위(206승)에도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사파타는 18일 하나카드와 1세트에서 남은 1승을 채웠다. 김가영도 2세트를 이겨 200승 고지를 밟았다. 김가영이 204승, 사파타가 203승으로 레펀스, 조재호의 뒤를 쫓고 있다.

하림 신인 박정현. PBA 하림 신인 박정현. PBA 

3라운드에서는 퍼펙트 큐 기록도 쏟아졌다. 하림은 16일 NH농협카드와 경기에서 2세트 박정현, 7세트에 쩐득민(베트남)이 한 이닝에 전득점을 기록했다. 한 팀이 한 경기에서 2회 퍼펙트 큐를 달성한 것은 처음이다.

하이원리조트 임성균-전지우는 18일 에스와이, 22일 NH농협카드와 경기 4세트 혼합 복식에서 퍼펙트 큐를 합작했다. 최초로 한 라운드 2회 퍼펙트 큐를 달성한 복식 조가 됐다.

팀 리그는 오는 11월 중순 재개될 예정이다. PBA는 오는 26일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시즌 5차 투어인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5 한가위'를 개최한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