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 제공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올해 충북지역 단풍은 지난해보다 나흘 늦게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기상정보 제공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해 국내 첫 단풍은 내달 2일 설악산에서 시작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4일 가량 늦은 시기다.
단풍 관측 기준은 산 전체가 정상에서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시작일로 본다.
단풍은 하루 평균 시속 20~25㎞의 속도로 남하해 중부지방은 10월 2일에서 22일 사이, 남부지방은 10월 18일에서 10월 26일 사이에 나타나겠다.
충주시와 제천시에 걸쳐있는 월악산의 단풍 시작 시기는 10월 19일이다. 지난해보다 나흘 가량 늦어졌다.
월악산의 단풍은 10월 29일에 절정을 이룰 예정이다. 단풍 절정은 80%가량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단풍 절정 시기는 중부지방은 10월 18일에서 11월 1일 사이, 남부지방은 10월 28일에서 11월 7일 사이에 나타날 예정이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늦더위가 지속되면서 올해 첫 단풍은 10월 초, 절정 시기는 10월 중순쯤부터 관측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외 주요 산 첫 단풍 시기는 오대산 10월 7일, 북한산 10월 22일, 치악산 10월 11일, 계룡산·팔공산 10월 22일, 내장산·무등산 10월 26일, 지리산 10월 18일, 한라산 10월 2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