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 CI. HD현대삼호 제공전남 영암에 있는 대형 조선소인 HD현대삼호 노사가 올해 추석 명절 전 임금교섭을 타결했다.
HD현대삼호는 25일 2025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 찬반 투표 결과 찬성 58.1%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합원 2,018명 중 178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8.1%(1,039명), 반대 41.1%(736명), 무효 0.8%(14명)로 잠정합의안이 통과됐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13만 5천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격려금 640만 원 지급(상품권 20만 원 포함) △특별 인센티브(약정임금 100%) △사내근로복지기금 30억 원 출연 등의 조항이 담겼다.
HD현대삼호 관계자는 "노사 간 신뢰와 배려로 올해 임금교섭이 원만히 합의돼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회사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임직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삼호 노사는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단체교섭을 연내에 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