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장관실에 인화성 물질을 들고 침입해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세종남부경찰서와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6시 25분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건물 6층 장관실에서 페트병에 담긴 휘발유를 바닥에 뿌린 뒤 토치를 들고 협박하며 난동을 부렸다.
다만, 불을 붙이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청원경찰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청사 담장을 넘었으며,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