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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소한 내부공간, 160도 온도 상승으로 진화 어려움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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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화재가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정문. 박우경 기자26일 화재가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정문. 박우경 기자
지난 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정부 중요 정보를 관리하는 5층 전산실에서 불이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협소한 내부공간과 전산실 내부온도 상승으로 인해 소방인력을 투입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27일 대전 유성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화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5층 전산실에서 리튬이온배터리 이전 작업 중 폭발로 발생했다.
 
화재 신고 접수후 소방당국은 인원 199명과 장비 64대 등을 투입해 화재진압과 배연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내부 공간이 협소하고 무창층 구조로 돼 있어 적극적인 소방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국가 중요 정보를 관리하는 서버보호를 위해 대량으로 방수를 하지 못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전산실 내부온도가 160도에 달해 진압대원의 내부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리튬베터리 특성상 열폭주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더 큰 화재로 번질 가능성도 있어 서버보호를 위해 방수량을 조절하면서 전산실 내부 냉각 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이후 27일 새벽 2시 30분쯤 화재가 나지 않은 2~4층 전산실 서버 보호 작업을 실시하면서 굴절사다리차 등 장비를 이용해 외부에서 유리창을 깨고 연기를 빼내는 배연작업을 진행했다. 
 
내부 온도가 내려가면서 배연작업과 동시에 구조대원 등을 투입, 소방활동을 벌인 끝에 초진 조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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