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대통령실 제공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이 민간인 신분으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했던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부인 신모씨를 29일 소환했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 신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신씨는 지난 2022년 6월 정부와 관련된 어떤 공식 직책도 없는 민간인 신분임에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순방길에 따라가 논란이 일었다.
특검은 또 신씨를 상대로 '자생바이오 비자금 의혹'에 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도 알려졌다.
특검은 신씨가 자생바이오를 통해 90억원의 비자금을 만들었고, 이중 일부 금액은 자금세탁 수법 등을 통해 김건희씨 등에 흘러갔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특검팀은 신씨를 상대로 자금 용처를 집중 조사하고, 22대 총선 당시 이 전 비서관이 경기 용인갑에 국민의힘 후보로 전략공천된 배경과도 관련이 있는지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