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인근에서 현장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전날 오후 8시 20분께 전산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국가 전산망 마비 사태를 부른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집중 조사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박성주 국수본부장)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전경찰청 형사과장 등 20명으로 수사 전담팀을 편성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까지 사고 당일(26일)을 제외하고 3회 정도 현장 감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전담팀 20명과는 별개로 경찰 과학수사대 요원 3명을 추가로 감식에 투입하고 있다"며 "관련자 조사, CCTV, 합동 감식 등을 토대로 확보한 자료로 정확하게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