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 CBS뉴스 화면 캡처대통령 선거와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가 구속 기소됐다.
부산지검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손 목사를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손 목사는 지난 4월 2일 치러진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 정승윤 후보와 교회에서 대담하는 영상을 찍어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대선을 앞둔 지난 5월 교회 예배 등에서 특정 후보 이름을 거론하며 당선 또는 낙선을 기원하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 8일 구속된 그는 구속적부심을 요청했으나 기각돼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아 왔다.
손 목사는 극우 단체 '세이브코리아'를 이끌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