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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남자 배구 사령탑 재신임' 라미레스 감독, 내년 AG까지 지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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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 라미레스 감독. 대한배구협회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 라미레스 감독. 대한배구협회
한국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 이사나예 라미레스(41·브라질) 감독이 재신임을 받아 내년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까지 지휘봉을 잡게 됐다.

대한배구협회 남자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노진수)는 29일 오후 회의를 열고 라미레스 감독과 관련한 중간 평가 과정을 거쳐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향위원 7명 중 4명이 참석해 전원 동의로 라미레스 감독과 연장 계약 의견을 냈다.

협회는 "라미레스 감독은 지난 2년간 체계적인 훈련 계획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11년 만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과 동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선수권과 메달권 재진입을 노리는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 대회가 개최되는 내년까지 대표팀 운영의 연속성을 가져가기 위해 계약을 유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라미레스 감독은 지난해 3월 협회와 '2+1년' 계약에 합의한 바 있다. 올해까지 2년 계약 보장에 내년 연장 여부는 올해 성과를 보고 결정하는 방식이다.

남자 대표팀은 지난해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3위에 올랐다. 또 올해 명칭이 바뀐 AVC 네이션스컵에선 결승 진출이 무산돼 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대표팀은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대만을 3 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11년 만에 출전했던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에서는 프랑스, 아르헨티나, 핀란드의 벽에 막혀 3전 전패로 16강 진출은 무산됐다.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 선수단. FIVB 홈피 캡처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 선수단. FIVB 홈피 캡처

협회 경향위는 논의 끝에 사령탑 교체보다는 라미레스 감독 재신임 결정을 내렸다. 라미레스 감독은 내년 9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비롯해 AVC 네이션스컵, 아시아선수권, 동아시아선수권 등 국제 대회에서 대표팀을 이끈다.

이에 대해 협회는 "라미레스 감독이 필리핀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예선이 끝난 후 현지에 남아 16강과 8강 경기를 관람하며 각국 대표팀 감독과 교류했고, 다음달 초에는 일본 SV리그 현장을 방문해 일본 프로팀 지도자들과 교류하며 내년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라미레스 감독은 오는 10월 17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현장을 찾아 차세대 국가대표 선수 발굴에 나선 뒤 2025-2026 V리그 남자부 경기도 관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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