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현승 SNS 캡처넷플릭스 인기 예능 '솔로지옥' 등으로 유명한 배우 겸 댄서 차현승(34)이 백혈병 투병을 고백했다.
차현승은 최근 SNS를 통해 "지난 6월 초 응급실로 실려가면서 제 삶이 한순간에 멈췄다"면서 "그전까지 하고 싶던 작품들의 최종 오디션까지 모두 합격하며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만, 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모든 것을 멈추게 했다"고 알렸다.
그는 "처음에는 저 자신조차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두려움과 혼란이 매일을 채웠다"며 "이제는 시간이 지나 솔직히 말할 준비가 된 것 같다"고 심경을 전했다.
차현승은 "현재 치료를 받으며 하루하루 조용히 싸워가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길은 길지만 저는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 꿈과 열정은 여전히 살아 있고 다시 무대와 카메라 앞에 설 그날을 간절히 기다리며 버티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현승은 지난 2018년 가수 선미의 워터밤 무대에서 댄서로 함께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피지컬:100'과 '솔로지옥' 등에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쌓았고, 지난해부터 배우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끝으로 "반드시 이겨내서 더 강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오늘도 희망을 연습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