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순천에서 오피스텔 성매매 알선 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라남도경찰청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남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오피스텔 4곳에 태국 국적 여성들을 고용하고 한 차례 당 10만 원에서 25만 원의 대가를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형제 관계로 태국 국적 여성들을 고용해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삼형제는 인터넷 홍보, 현금 수거, 예약 관리 등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근 오피스텔에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합동 단속팀을 꾸려 잠복 수사에 나선 끝에 기습 단속을 통해 현장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금 900여만 원과 장부, 예약용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은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연루된 인물들에 대한 수사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