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경남본부 제공 한전 경남본부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올해 여름 집중 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수해민을 돕기 위해 30일 신월동 중소벤처기업청에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했다.
특히 5일간 800mm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져 생활 터전이 무너져내린 산청 지역의 19개 농가를 초청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의 판매 활로를 확장하는 한편, 모바일 앱과 산청사랑상품권 사용시 15% 할인 행사를 홍보해 장터 방문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산청 이외에도 하동, 함양, 거창, 밀양의 11개 농가가 참여해 지리산을 비롯 경남지역 천연 환경에서 손수 키워온 새싹삼, 벌꿀, 버섯 등의 농산물을 시중가격 대비 10~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넉넉하고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맞이할 수 있었다.
한전 경남본부 제공 이번 행사에서는 한전 등 행사를 주관한 5개 공기업 이외에도 경남도청,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 경남상인연합회 등이 참여하면서 지역 특산물의 판매활로 개척하고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았다.
판매 장터와 더불어 참여기관 직원들이 기부한 물품으로 경매를 진행하고 경매에 따른 수익금 전액은 배려계층을 위한 기부금으로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공공기관장을 대표해서 한전 경남본부 김재국 본부장은 "무엇보다, 지역을 대표하는 공기업과 여러 공공기관이 함께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서 노력한다는 점이 의미있다"며 "이번 행사가 수해 피해 주민들에게 추석을 앞두고 작은 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