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 한국국제터미널에서 29일 현대글로비스 관계자가 물류업계 종사자에게 안전용품을 전달하는 모습. 현대글로비스 제공현대글로비스는 전국 주요 물류센터와 화물터미널을 찾아 물류업계 종사자들에게 안전용품을 전달하는 '안전을 드림(Dream)' 행사를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날 광양을 시작으로 부산·울산·목포·평택 등 국내 주요 물류센터 및 화물터미널 20곳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사전 신청한 전국 물류 터미널 현장 곳곳을 이동형 차량으로 순회하며 1만명에게 안전용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전달되는 안전용품은 떨어짐 사고와 미끄러짐을 예방하는 논슬립 테이프·안전 각반(바지 밑단을 감싸는 보호장구), 안전 조끼, 차량용 반사 스티커, 경광봉 등 현장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용품들이다.
혈압, 당뇨, 스트레스 등 현재 신체 상태를 진단하고 간호사와 간략히 상담할 수 있는 건강 진단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물류업계 종사자들이 작업 현장에서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현장 안전을 위해 종사자들에게 주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용품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자동차운반트럭 차량 상·하차 작업 시 추락 사고를 막기 위해 화물칸 측면에 안전지지대를 설치하도록 2021년부터 무상 지원하고 있으며, 운전자가 안전한 상황에서 조금 더 수월하게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발판이 결합 개선된 2세대 안전난간대도 개발하고 설치를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