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음식 콘텐츠를 활용한 충남관광 활성화 연구모임'. 충남도의회 제공충남도의회가 천안의 대표 음식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충남도의회 이현숙 의원이 대표를 맡은 '음식 콘텐츠를 활용한 충남관광 활성화 연구모임'은 30일 천안에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천안, 나아가 충남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과 과제를 공유했다.
중간보고회에서는 병천순대와 호두과자, 보리고추장 등 천안을 대표하는 음식 콘텐츠를 기반으로 역사, 문화, 체험을 아우르는 복합형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맛의 천안' 통합 미식 브랜드 구축, 계절별 테마 야시장 운영과 제도적 지원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연구책임자인 이광옥 백석대 교수는 "천안은 독립기념관과 유관순 열사 사적지 등 역사 유적과 풍부한 음식 문화를 함께 갖춘 도시"라며 "음식 콘텐츠를 중심으로 관광자원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체류형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숙 의원(비례·국민의힘)은 "천안의 대표 음식과 역사·문화 자산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관광 산업과 연계하는 것은 충남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단순한 학술적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정책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