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오른쪽)과 가수 키스 어번. 니콜 키드먼 SNS 캡처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이 컨트리 가수인 남편 키스 어번과 19년 만에 결별한 데 이어 결국 이혼 소송에 돌입했다.
9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 피플 등에 따르면 니콜 키드먼은 테네시주 내슈빌 법원에 남편 키스 어번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다.
TMZ는 소식통을 인용해 키드먼이 갑작스럽게 이혼 소송을 결정했다고 전하며, 이혼 서류를 확인한 결과 키드먼과 어번이 자녀 양육권과 양육비에 대한 합의는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세부 사항 조율을 위해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바로 전날 언론은 키드먼과 어번 부부가 지난여름부터 별거 중이었다고 알렸다. 그동안 키드먼이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했으나 결국 이혼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키드먼은 1990년 할리우드 톱스타인 톰 크루즈와 결혼해 딸 벨라와 아들 코너를 입양했고, 2001년 이혼했다. 이후 2005년 어번을 만나 이듬해 재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는 두 딸 선데이 로즈와 페이스 마거릿이 있다.
키드먼은 이달 초 영화 '프랙티컬 매직'의 속편 촬영을 마쳤으며, 어번은 지난해 발매한 앨범 '하이'를 홍보하는 '하이 앤 얼라이브'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