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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에 K-바이오 선도할 '한국판 캔달스퀘어'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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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직감

■ 방송: 충북CBS 라디오 <시사직감> 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17:00~17:30)
■ 제작: 이은영 PD
■ 진행: 김종현 기자
■ 대담: 허혁 충북도 기반조성과장

[충북, 중심에 서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난 8월 승인
사업비 2조 7천억원 투입, 2030년 준공 목표
충북에 국가 바이오 전략의 핵심 거점 기반 마련
초신속·고효율의R&D기술 확보, 전 세계인이 찾을 것
다양한 기업·연구기관·학교…인구 대거 유입


허혁 충북도 기반조성과장. 충북CBS허혁 충북도 기반조성과장. 충북CBS
◇ 김종현>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사직감>, 저는 김종현 기잡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가 본격 시행됐습니다. 어제(9/29)가 첫날이었는데요. 국내 관광업계는 모처럼 들뜬 분위깁니다. 반기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서울과 부산, 제주 등 국내 주요 관광지는 중국인 관광객 단체 예약 문의로 분주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충북지역 관광 업계의 반응은 이상하리만치 조용합니다. 저희 취재진이 어제 청주국제공항과 여행업계의 분위기를 취재해 뉴스에서 리포트를 청취자들께 전해드렸는데요. 청주공항으로 들어오는 중국 관광객들은 앞으로 펼쳐질 여정에 대한 기대감에 벅찬 모습인 반면에, 여행업계는 시큰둥한 반응이었습니다. 왜 이런 온도차가 발생하는 걸까요? 청주 공항으로 들어온 단체 관광객들은 곧바로 수도권이나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일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콘텐츠의 매력이 부족한 걸까요? 아니면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가 덜 된 걸까요? 지금이야말로 지역 관광전략을 재정비할 골든타임일지 모르겠습니다. 2025년 9월 30일 화요일 <시사직감> 문을 열겠습니다.

[코드음악]

◇ 김종현> <시사직감>은 매주 화요일 이 시간 고정 코너로 여러분 만나고 있습니다. <충북, 중심에 서다> 코넙니다. 충청북도의 현안과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 각 실국의 책임자들이 직접 출연해 진단하고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충청북도 기반조성과 허혁 과장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승인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충청북도 기반조성과 허혁 과장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허혁 과장님 안녕하십니까?

◆ 허혁> 네. 안녕하십니까?

◇ 김종현> 네. 반갑습니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가 최근 승인이 됐죠. 이 산업단지에 대한 간단한 소개부터 해 주시면 좋겠는데요.

◆ 허혁>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에 125만 평 규모로 사업비 약 2조 3400만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입니다. 여기에는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등 생명과학 분야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조성하는 국가산업단지로서 바이오 관련 산업 집중 육성 필요에 따라서 2017년도 4월 제19대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발표된 후에 18년도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또한 20년 9월에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였으며 23년에는 농업진흥구역 해제를 위한 통합조정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지난 4월 중앙산업단지 계획 심의 의결을 거쳐서 8월 28일날 국가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통해 드디어 사업을 공식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모든 절차를 완료하였습니다.

오송 3산단 예정지. 충북도 제공오송 3산단 예정지. 충북도 제공
◇ 김종현> 예. 그렇군요. 이제 지난 8월 28일이었는데요.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승인의 의미 굉장히 크고 중요해 보이는데 설명을 좀 해 주신다면요.

◆ 허혁> 네. 이번 승인은 도민들과 함께 염원해 온 결과입니다. 이미 바이오헬스 국가 거점으로 성장해 온 오송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것이 뜻깊은 성과입니다. 오송 지역은 보건 분야 6대 국책기관과 1994년부터 조성된 1산업단지, 2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연구, 인.허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바이오 산업의 전주기를 완성할 수 있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신성장 동력 사업인 바이오 산업에 대해 충청북도가 앞으로 우리 국가 바이오 전략의 핵심 거점 기반을 마련해서 미래 100년의 먹거리를 책임질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충북 오송에서 시작되는 바이오 혁신이 세계를 바꾼다는 자부심으로 글로벌 바이오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는 데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종현> 그렇군요. 아까 이제 처음에 산단과 관련해서 간략히 설명해주시면서 이제 추진 경과도 언급을 해 주셨는데. 19대 대통령 선거 공약 발표 후에 승인까지 8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꽤 오랜 시간인데요. 추진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을 꼽으시겠습니까?

◆ 허혁>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및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서 당초 사업 규모를 우리 도에서는 205만 평을 추진하였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농지전용 협의를 요청을 하였으나 식량 안보 강화와 농지 보전의 필요성 이런 증대로 농림부에서 원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 표명으로 사업 추진이 잠정 중지되는 등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우리 도에서는 도지사님의 대통령 호소와 지역 국회의원, 또 정부기관을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국토교통부 주관의 통합조정회의를 통해서 일부 농지가 제외된 125만 평 규모로 사업 면적을 조정하여 확정하였습니다. 면적 축소가 좀 많이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전국 최대 규모의 농업진흥구역 해제 결정으로 해제에 도움을 준 국토부와 농림부 관계자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서 한번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김종현> 예. 애쓰셨습니다. 그리고 오송은 바이오 기관과 기업이 밀집해 있지 않습니까?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발전해 나갈지 궁금한데 이에 대해서도 해주실 말씀 있으실 것 같습니다.

◆ 허혁> 오송은 지금 제1, 제2생명과학단지 등 바이오산업단지가 조성된 지역입니다. 식약처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을 비롯해서 바이오 기업, 그다음에 신약개발지원센터, 비임상지원센터 등 연구기관도 밀집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오송 제3생명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서 K-바이오를 선도하고 핵심 거점인 한국판 캔달스퀘어를 구축을 목표로 교육과 주거, 또 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바이오 허브를 조성할 목적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바이오 세계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원천 기술의 집중 육성과 우수 인력 양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오송 3산단 내에 카이스트 오송바이오메디컬 캠퍼스를 조성하고 연구기관과 바이오 기업, 또 법률, 금융 회계 같은 서비스 기업이 집적된 클러스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토지이용계획. 충북도 제공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토지이용계획. 충북도 제공
◇ 김종현> 네. 그렇군요. 앞으로 그러니까 이제 오송지역이 국가 바이오 허브로 부상할 여건이 갖춰진 셈이다, 이렇게 좀 이해가 되는데요. 앞으로도 이제 중점 추진하시게 될 그런 사업이 있으실 것 같아요. 자세히 설명 좀 해 주시겠습니까?

◆ 허혁> 예. 앞에서도 언급해 드린 바와 같이 우리 도에서는 글로벌 바이오 패권 경쟁에서 오히려 선점하기 위해서 K-바이오스퀘어 조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K-바이오스퀘어는 한국형 캔달스퀘어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약 19만 평 규모의 2조 7000억 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서 카이스트 오송바이오메디컬캠퍼스, 대학병원의 임상연구센터 건립, AI 바이오 플랫폼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서 AI 바이오를 활용한 노화, 희귀, 난치 질환 등 분야를 특화함으로써 바이오의 디지털화를 통해 기존 연구개발의 한계를 극복하고 초신속 고효율의 R&D 기술을 확보하여 미래에는 희귀, 난치 질환 등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충북 오송을 전 세계인들이 아마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캔달스퀘어라 하면 미국 보스턴에 있는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죠? 한국형 캔달스퀘어를 만들겠다 이런 말씀이셨어요. 그리고 이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단 승인이 된 만큼 그 이후 계획은 또 어떻게 진행이 되는 겁니까?

◆ 허혁> 지난 8월 승인 이후에 현재 토지 보상 절차를 먼저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토지 보상을 위해서 지장물 등 물건 조사를 내년 26년 4월까지 약 8개월간의 용역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행한 이후에 LH, 사업 시행자인 LH의 투자 검토, 보상 계획 공고, 그 다음에 감정 평가 등을 거쳐서 26년 말에는 저희들이 보상을 시작을 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서 토지 보상 절차 진행과 함께 27년 상반기까지는 단지 조성을 위한 실시 설계, 문화재 지표 조사 등 관련 용역을 병행 추진토록 할 계획입니다. 그러면 27년 하반기에 조성 공사를 착공하고 29년도 하반기부터는 부지가 조성된 또 기반 시설이 완료된 부지부터 순차적으로 분양을 실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저희가 계획한 대로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인데 다만 이 사업 추진할 때 문화재 지표 조사라든지 그런 현장 여건들로 인해서 다소 공정이 지연되는 사례는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저희들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서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김종현> 네. 뭐 변수는 어쨌든 뭐 발생할 수 있겠으나.

◆ 허혁> 최소한으로다가 저희들이 변수를 없애서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 김종현> 준공 목표는 30년이군요. 2030년.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오송 제3생명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이제 마무리가 되면 지역사회에는 그럼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겠습니까? 기대 효과랄까요? 말씀해 주시면요.

◆ 허혁> 산업단지가 조성이 되면 대규모 투자와 함께 다양한 기업과 연구기관, 또 학교, 이에 따른 관련 인력들이 대거 유입이 됩니다. 그래서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는데요. 오송 제3산업단지가 조성이 완료가 되면 우리 지역에는 약 1조 790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1만 1500명의 고용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그래서 지역 경제 효과에 아주 긍정적인 효과가 보일 것으로 생각되고 있고요. 우리 도에서는 이런 효과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그래서 첫 번째로는 인허가 유관기관이 협력해서 원스톱 기업 민원 서비스를 구축을 해 나가고 투자 기업 담당 공무원 제도를 운영을 해서 투자 기업의 부지 제공부터 공장 가동까지 행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일단 두 번째로 산업단지 내에 기업, 연구기관, 학교 등에서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고용보험료, 교육 훈련 보조금, 연구원 고용 보조금 등을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창업 및 경쟁력 강화, 기업의 정주 여건 조성, 벤처 및 지식산업 지원 등을 위해서 다양한 저금리 자원을 통해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왼쪽부터 허혁 충북도 기반조성과장, 김종현 앵커. 충북CBS왼쪽부터 허혁 충북도 기반조성과장, 김종현 앵커. 충북CBS
◇ 김종현> 잘 들었습니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서 또 지역 주민들께, 충북 도민들께 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 것 같은데요.

◆ 허혁> 예. 긴 시간 동안 사업 추진에 많은 이해와 협조를 보내 주신 우리 오송 지역 주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승인 과정이 예정보다 길어지면서 걱정과 불편을 많이 끼쳤습니다. 그래서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앞으로 진행될 보상 절차에 대해서는 설명회 개최 그다음에 상담 창구 등을 운영을 해서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또 공정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공사 과정에서 환경 보호라든가 아니면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서 주민들이 공사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최소화에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저희 오송 제3생명 국가산업단지는 오송 지역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아주 중요한 국책 사업입니다. 사업이 차질이 없도록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 또 협조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 김종현> 허혁 과장님,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시사직감>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사직감> 매주 화요일 이 시간, <충북, 중심에 서다> 코너로 여러분 만납니다. <충북, 중심에 서다>는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과 현안을 각 실국의 담당자들이 직접 출연해 자세히 여러분께 전해드리는 시간이죠. 오늘은 충청북도 기반조성과 허혁 과장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승인에 대해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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