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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르네상스 '하수관로 우·오수 분류화' 본격 추진…달서천 하수관 정비 임대형 민간투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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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위치도. 대구시 제공사업 위치도. 대구시 제공
금호강 수질 개선을 위한 하수관로 우·오수 분류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구시는 13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롯데건설과 달서천 1구역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금호강 르네상스 핵심 사업인 하수관로 우·오수 분류화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것으로 지역 최초로 이뤄지는 민간투자 방식 우·오수 분류화 사업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서구 비산·평리동 일원에 총사업비 861억 원을 투입해 37㎞의 오수관로를 신설하고 3709가구를 대상으로 배수 설비 정비를 추진하는 것이다.

롯데건설을 대표사로 하는 대구맑은물주식회사(특수목적법인)가 사업을 추진하고, 2026년 말 실시계획 승인과 함께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가 2029년 말 마무리 예정이다.

공사가 끝나면 대구시가 소유권을 넘겨받아 20년간 임대료와 운영비를 지불하고 사용하게 된다.

대구시가 부담해야 할 임대료와 운영비는 연간 평균 94억 원 정도로 20년 동안 지불하는 총 금액은 대략 18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대구시는 하수 악취 저감과 수질 환경 개선을 위해 하수관로 분류화를 재정사업과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병행 추진하고 있다.

2032년까지 총 2조 6천억 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며, 사업 완료 시 대구시의 하수관로 분류화율은 면적 기준 40.2%(연장 기준 57.6%)에서 약 80%까지 대폭 향상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실시협약이 민간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활용해 기존 재정사업으로 추진해 오던 공공 인프라 확충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 사업의 시작이 대구시의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와 환경 인프라 선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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