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청주시 제공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충북 청주지역에서 다채로운 가을 축제가 펼쳐진다.
19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오는 17~19일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열린다. 영천제, 양로연 등 전통 의례를 비롯해 개막 축하 음악회, 청주시 홍보대사 특별공연, 줄타기 공연, 유명 포크 그룹 공연 등이 진행된다. 18일에는 초정행궁 일원에서 세종대왕의 어가행렬이 재현된다.
같은 기간(17~19일) 청주오스코에서는 21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 'K-전통시장페어'가 개최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박람회로 전국 140여 개 전통시장과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주말인 18일에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청주시립도서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책읽는청주 어울림마당'이 열린다. 사전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는 강좌 외에도 힐링음악회, 웃음극장, 마림바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청주시 팝업 놀이터. 청주시 제공
상당구 유기농복합단지에서는 오전 11시부터 팝업놀이터 '오늘!여기!꿀잼!'이 운영된다. 에어바운스, 놀이기구, 마술·벌룬·버블 공연, 페이스페인팅, 인생네컷, 야외도서관, 랜덤플레이댄스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팝업놀이터는 오는 25일 무심천체육공원에서도 진행된다.
청원구 율봉근린공원에서는 오후 5시부터 주말이벤트 '공원에서 놀자'가 펼쳐진다. 어쿠스틱·퓨전국악 공연과 함께 한지스탠드·LED반딧불이 만들기 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23~25일에는 청주오스코에서 오송화장품 뷰티산업엑스포가 열린다. 22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우수 제품을 전시·할인 판매한다. 뷰티산업 관련 세미나와 수출상담회도 마련된다.
청주만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선보이는 '미식·주(酒)페스타'는 24~25일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육거리야시장. 청주시 제공원도심골목길축제 '가을:신묘한x집,대성'은 25~26일 대성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골목길 투어, 공연,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주시립예술단은 △16일 오후 7시 40분 교향악단 정기연주회 'Reformation-멘델스존의 종교개혁' △18일 오후 7시 30분 합창단 특별공연 '오송 파크콘서트' △24일 오후 7시 30분 무용단 정기공연 '바라기-동행…waiting' △29일 오전 11시 교향악단 브런치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백제유물전시관은 28일부터 특별전 '"용범鎔范", 쇠를 다스린 도시'를 연다. 청주시청사 건립부지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용범·도가니 등)을 중심으로 고려시대 금속 공방 시설과 관련한 발굴 성과를 공개한다.
육거리야시장 시즌2는 '육거리 비어호프 & 라면 페스타'를 주제로 24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15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청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계절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