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경문 감독.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가 18년 만에 삼성과 치르는 가을 야구인 플레이오프(PO)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SSG와 준PO 4차전에서 5 대 2로 이겼다. 시리즈를 3승 1패로 마무리하며 PO 진출을 확정했다.
정규 리그를 2위로 마쳐 PO에 선착한 한화는 오는 17일부터 삼성과 5전 3승제 시리즈를 펼친다. 4위 삼성은 5위 NC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3위 SSG와 준PO를 거푸 이겨 한화와 만난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구단을 통해 "삼성은 좋은 전력을 갖춘 팀이기 때문에 PO에서 멋진 승부가 기대된다"면서 "우리도 정규 시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 우리가 준비해온 대로 경기를 풀어나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한화 이글스가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도록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포스트 시즌(PS)에서 한화와 삼성의 대결은 18년 만이다. 2007년 준PO가 마지막 대결이었다. 당시 한화가 삼성을 넘어 PO에 진출했다.
올해는 한화가 정규 리그 83승 57패 4무로 LG(85승 56패 3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삼성은 74승 68패 2무로 4위에 자리했다. 상대 전적은 8승 8패로 호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