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성상체험훈련장 모습.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심동훈 기자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올해 4분기 호남권역 지진 대비 화학사고 통합대응훈련을 호남119특수구조대에서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노후화로 인해 암모니아와 톨루엔이 누출된 상황을 연출해 진행됐다.
훈련에는 광주특수대응단과 전남특수대응단, 제주특수대응단, 중앙구조본부 호남특수구조대 등 4개 기관이 참여했다. 구조대원 80여 명과 특수구조차·제독차 등 장비 30대가 투입돼 실전과 같은 합동훈련이 이뤄졌다.
주요 훈련 내용은 △화학사고 대응 장비·절차·운용의 적정성 점검 △유해물질 누출 시 신속한 탐지와 제독 절차 수행 △기관 간 정보 공유 및 대응 방법 협의 △새로운 대응 기법 발굴 등이다.
특히 이번 훈련은 호남권역 3개 시·도의 특수대응단이 한자리에 모여 합동으로 실시한 첫 훈련이다. 대규모 복합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권역별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
이경승 119특수대응단장은 "지진으로 인한 화학사고는 대규모 인명과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와 긴밀한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